1. 우리 전시회가 달라졌어요

2017서울모터쇼의 변화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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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업전시회인 ‘2017서울모터쇼’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11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서울모터쇼는 원칙적으로 한 국가당 하나의 전시회만 인정하는 OICA(세계자동차산업협회) 공인 국제모터쇼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라는 주제로 국산차 9개, 수입차 18개 등 총 27개의 완성차 브랜드에서 월드프리미어 2대, 아시아 프리미어 18종, 코리아프리미어 22종 등 42종의 신차를 포함한 총 30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되었다. 디젤게이트 영향으로 폭스바겐 그룹이 불참하고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가 빠져 완성차 브랜드 수가 2015년에 비해 감소하였지만 만트럭,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 등이 단독 부스로 최초 참가했다. 완성차 브랜드를 제외한 부품 및 용품, 튜닝 및 캠핑, 자동차 관련 IT 서비스 업체가 194개 참가하여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총망라하는 전시회로 거듭났다.
2017서울모터쇼는 첨단 자동차의 기술과 미래 발전상, 미래 자동차 생활을 상상해 보는 장을 마련하고, 자동차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터쇼의 컨셉에 맞춰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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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의 아이덴티티 구축 강화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제네바 등 세계 메이저 모터쇼에 비해 서울모터쇼는 내수 규모와 역사성 등에서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대외적으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7서울모터쇼는 차별화된 아이덴티티 구축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의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며, 자율주행차의 신기술을 보여주고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였다.
또한 위치기반 O2O서비스, 경정비 어플리케이션 등 자동차 IT기술 보유업체,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 소속 IT업체들이 다수 참가하여 자동차와 IT산업 융합전시회로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대표적 IT기업인 네이버가 최초로 참가하여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가족친화형’ 모터쇼로서의 이미지를 많이 부각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생활문화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동차 역사 코너, 안전체험 코너, 자동차 레이싱 게임 및 가상현실 체험,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등 교육형·체험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마술, 태권도 시범공연 등 야외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져 가족 단위 나들이 행사로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미래 잠재 고객인 학생들에게는 첨단융합산업에 대한 최고의 현장학습과 미래 진로탐색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 50여 종의 친환경차 전시와 각 부스에서 시연하는 자율주행기술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자동차 관련 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하여 자동차산업에 대한 산 교육을 제공하였다.
특히 세계적인 강연자를 초청하여 자동차 기술, 예술, 문화 분야에서 폭넓은 콘텐츠를 보여준 국제 컨퍼런스는 학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전시 운영의 품격과 참관객 편의성 제고

2017서울모터쇼는 첨단기술과 예술성 등 다양한 자동차 정보를 참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도우미 운영을 많이 개선했다.
전시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자동차가 주연이 되고 도우미가 조연이 되는 모터쇼로 변모했다. 각 부스에서는 기존의 레이싱모델 대신 패션형 모델을 배치했고, 전문성을 갖춘 도슨트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참관객 중심의 전시 운영을 도모했다.
또한 킨텍스 전시장의 지리적 여건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참관객들을 위해 임시 주차장 확대 및 결제시스템 개선, 전시장 내·외부 셔틀버스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했으며, 모바일 정보 제공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입장권 구입, 실시간 잔여 주차 및 교통정보 현황 확인, 참가업체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모터쇼에 대한 지원과 협조 부탁

서울모터쇼는 20년 정도의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외형적 성장을 일궈왔다. 하지만 국제적 수준의 신차 및 신기술 부족과 슈퍼카 브랜드 불참, 유사한 시기에 개최되는 상해모터쇼와의 중복 등으로 어려운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자동차 내수 규모(약 18만대) 국가의 모터쇼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며, 전시면적도 동경 모터쇼 등 세계 메이저 모터쇼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번 2017서울모터쇼에서 나타난 변화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발전된 모습으로 개선될 것이다. 더불어 서울모터쇼 고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해외 모터쇼와 차별화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우리나라 MICE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서울모터쇼에 대한 전시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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