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MICE 산업의 글로벌 리더 HICO의 끊임없는 도전

개관 3년째를 맞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가 제2대 윤승현 사장을 맞이했다.
그동안 MICE 사업본부를 새롭게 출범시키고, 굵직굵직한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앞두고 있다.
지역 상생은 물론 경주가 세계를 주도하는 국제회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윤승현 사장, 그가 꿈꾸는 HICO의 미래를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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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근무 이후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시다 다시 현업에 복귀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센터에서 근무하게 된 소감과 각오, 그리고 지난 4개월에 대한 소회를 짧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HICO)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4개월간 업무 파악을 위한 시간과 지역사회 내 인적 교류에 힘쓰는 등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습니다. 지난 9년간 대학에 머무르면서 업계에서 쌓았던 경험을 이론과 연계하여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HICO 사장으로 근무를 하는 동안 국제회의 및 전시회를 많이 유치하여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경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HICO의 미션은 전시컨벤션 산업 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입니다. 센터 건립으로 지역의 경제사회가 변하게 된다면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도시인 경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 관광자원 등을 이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하여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의 MICE Alliance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을 전시컨벤션에 참여시켜 경주의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데 리더의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경주가 새로운 MICE 산업도시로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임기 내 꼭 달성하고자 하시는 경영목표가 있다면 달성방안과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HICO가 개관한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HICO의 시설운영 측면에서 노력을 했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부분을 보완·개발하여 시스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새롭게 인재를 충원하고, MICE사업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내부조직 쇄신을 통해 전시컨벤션 산업의 틀을 마련하고 전시컨벤션의 전문화 및 글로벌화가 될 수 있도록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로서 경주를 대표하는 MICE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주의 새로운 산업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른 도시에도 대부분 전시컨벤션센터가 있는 현재의 경쟁적인 환경과 지역 특성, 베뉴 특성 등을 고려할 때, HICO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유치하거나 개발해야 할 전시컨벤션 사업이나 행사는 어떤 쪽으로 타켓팅되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아시는 바와 같이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이고 세계적인 문화유적지가 많은 관광도시입니다. 따라서 저희들은 문화, 유적, 역사, 관광 등 경주의 이미지와 연관된 산업과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주로 타겟팅하여 마케팅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세계유산도시기구총회, 세계원전사업자총회, 국제물주간행사 등의 국제회의를 유치하였고, 대한민국 원자력산업대전, 국제문화재보존기술전시회, 가축위생방역전시회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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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HICO의 대표 전시, 컨벤션은 어떤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앞서 말한 다양한 전시행사 중에서 ‘국제문화재보존기술전시회’와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전시회’는 앞으로 HICO만의 대표 브랜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10월에 첫 전시회를 여는 ‘국제문화재보존기술전시회’는 국내 최초로 문화재 보전을 위한 기술과 관련된 전시회입니다.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믄 전시회입니다. HICO가 처음으로 기획해서 주최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DB구축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문화제 보전 기술과 관련된 업계가 확장되고, 후대에 문화재 보전 기술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전시회’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경주로 이전하면서 추진하게 된 전시회로 올해로 3회째입니다.

개관한지 불과 3년차지만 흑자 전환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전시장 증축 필요성도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여러 수익창출 요인이 있겠지만 HICO의 경우 가장 큰 부분이 어떤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아직 가동률이 낮은 상태에서 증축을 한다면 어느 정도의 면적이 가장 적정할 것으로 보시는지, 또 이를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HICO뿐만 아니라 건립 초기의 전시컨벤션센터는 대부분 적자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HICO도 현재는 전시장, 회의장 임대사업만 하고 있어 적자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적자 폭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흑자를 내기 위해 임대사업 외에 MICE 개최 사업, 커피숍 직접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시컨벤션을 증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전시면적 2,500㎡, 회의면적 2,500㎡ 정도입니다. 개관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를 유지하여 양질의 행사를 유치하는 동시에 전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취임 후 비전을 수립하고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신 것으로 압니다.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과정이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HICO 직원이 갖춰야할 인재상은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비젼과 추진과제 등의 수립을 위하여 1박 2일 워크샵을 실시했습니다. 워크샵 기간 동안 제 예상과는 다르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HICO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했습니다. 직원들은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면서 직접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추진 목표와 추진 과제를 발굴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HICO 임직원들의 우수한 역량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ICE산업은 사람이 하는 피플 비즈니스입니다. 국제 수준의 행사기획 및 마케팅을 위해선 직원들의 전문화와 글로벌화는 필수입니다. 앞으로 직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개개인의 역량이 개인의 역량으로만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관심이 높습니다. 이것이 도시 이미지와 센터의 사업에 미칠 영향과 위기관리에 대한 생각도 말씀해 주십시오.
작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주 방문자가 급감하였고 전시컨벤션의 유치에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우리나라에서 진도 5.0이 넘는 지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지진 발생이 잦은 일본의 경우 전시회 개최에 큰 영향을 받고있지 않습니다. 경주 지역은 지진 발생횟수나 강도 면에서 일본에 비해 훨씬 안전한 지역에 속합니다. 특히 HICO는 진도 6.33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진에 대비해 지역사회에서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HICO 자체적으로도 꾸준히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HICO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가 있는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HICO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는 3층 휴게공간입니다. 그곳에 피아노 한 대가 놓여 있는데, 창밖으로 보문호수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머리를 식힐 때 애용하는 공간입니다. 특히 목요일이면 직원들과 함께 HICO 발전을 위한 자유롭게 토론을 하거나, 소규모로 직원들이 피아노 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특별한 형식이나 규칙 없이 직원들과 함께 아이디어와 마음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기 때문에 제게는 더욱 특별한 장소입니다.

전시산업에 진입하신 한 일원으로 전시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가 협력해야할 부분이나 전체 당면과제로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전시산업은 문화,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교류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시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정보 및 인적 교류가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업계의 모임이나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해야 합니다. 더불어 매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슈를 선정해 세미나 및 컨퍼런스 등을 통한 이슈 보고서 등도 발간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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